페르난도 요렌테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말 기분좋은 소식!!
우리흥의 멀티골로 토트넘핫스퍼가 챔스 4강에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손흥민의 멀티골도 있었지만 제가 정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 페르난도 요렌테선수의 다소 논란이 되는 득점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
페르난도 하비에르 요렌테 토레스 (Fernando Javier Llorente Torres) |
생년월일 | 1985년 2월 26일 |
국적 | 스페인 |
출신지 | 스페인 팜플로나 |
신체 조건 | 193cm, 92kg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주로 쓰는 발 | 오른발 |
등번호 | 18 |
유소년 클럽 | FC 푸네스 (1994~1995) 리베르 에브로 (1995~1996) 아틀레틱 빌바오 (1996~2003) |
소속 클럽 | CD 바스코니아 (2003~2004) 빌바오 아틀레틱 (2004~2005) 아틀레틱 빌바오 (2005~2013) 유벤투스 FC (2013~2015) 세비야 FC (2015~2016) 스완지 시티 AFC (2016~2017) 토트넘 핫스퍼 FC (2017~ ) |
국가대표 기록 | 스페인 24경기 출장 7득점 |
11세의 나이로 빌바오의 유소년 클럽 CD 바스코니아에 입단하여 12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린 요렌테는 일찌감치 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렇게 기량을 갈고 닦던 요렌테는 18세의 나이로 라리가에 데뷔에 성공, 데뷔 시즌에 6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04-05 시즌부터 B팀 소속으로 활약했으며, 2005년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하여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비드 실바 등과 함께 스페인 대표팀으로 출전해 칠레 전에선 4골이나 넣으며 대회 득점 2위까지 오르는 등 선전했다. 거인에 가까운 체구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뛰어난 발재간을 선보였기 때문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빗대어 '즐렌테'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더 유명한 요렌테의 애칭은 'El Rey Leon(라이온킹)'이다. 그의 헤어스타일과 팀 별명 Los Leones(사자들)에서 유래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빌바오 성인팀으로 승격한 뒤의 활약상은 결코 만족스럽지 않았다. 2005-06 시즌에는 22경기 출전 2골, 2006-07 시즌에는 23경기 출전 2골에 그쳤고, 득점력과 결정력 면에서 심각한 난조를 드러내며 빌바오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결국 요렌테는 아리츠 아두리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없었다. 한동안 침묵하던 요렌테는 2007-08 시즌에 이르러 11골을 터뜨리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두리스가 마요르카로 떠난 2008-09 시즌에는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14골을 꽂아넣었다.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스페인 대표팀에도 합류, 2010년 월드컵 우승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요렌테의 진정한 전성기는 2010년 월드컵 이후에 찾아왔다. 하비 마르티네스, 이케르 무니아인, 수사에타 등의 성장과 함께 미드필드 지원의 수준이 높아지자, 리그 17골을 터뜨리며 빌바오를 리그 6위로 올려놓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토레스의 부진을 틈타 입지를 넓혀나가며 유로 2012 예선에서 3골을 넣는 수훈을 세웠다. 2011-12 시즌에는 새롭게 감독으로 부임한 비엘사 감독의 전술적인 지원 아래 리그 17골, 유로파 리그 7골, 코파 델 레이 5골을 몰아넣어 유럽 정상급 반열에 올라섰다는 호평을 받았다. 195cm나 되는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에 능하며 상대 수비진과의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통 타겟맨 스타일이며, 중거리 슛이나 공간 침투, 그리고 볼 컨트롤도 괜찮은 선수다.
빌바오는 클럽의 레전드 텔모 사라 이후 좋은 스트라이커가 나타나지 않아 지금의 선수 영입 제도 방침까지 폐지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요렌테 덕에 그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었다. 그런 만큼 클럽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특유의 영입 제도 탓에 강등권에서 허덕일 뻔한 아틀레틱 빌바오를 구원했기 때문에 빌바오에게는 이케르 무니아인과 함께 절대로 타 클럽에 이적시키고 싶어하지 않을 귀중한 선수였다.
그러나 2012년 여름 이적시장 당시 유벤투스행을 강력히 주장하였고, 훈련 거부까지 하는 등 이적 의사를 어필하였지만, 구단 측에서는 벤치에만 앉혀놓는 일이 있더라도 이적은 불허한다는 입장이라 결국 유벤투스 이적은 결렬되었다. 하지만 1년 남은 계약기간 때문인지 유벤투스와의 가계약 루머 등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빌바오 팬들은 정나미가 떨어져 그냥 유벤투스로 사라져버리라고 욕을 하고, 소속팀에선 괘씸죄로 벤치를 달구고 있다. 2013년 1월 유벤투스는 보스만 룰로 요렌테의 영입을 확정지었고, 동년 6월 30일 부로 유벤투스에 공식 입단하게 된다.
안 그래도 폼이 최악인 마트리, 이아퀸타와 결정력으로 승부보는 타입이 아닌 부치니치, 지오빈코가 2013 유베의 공격진인데, 반 년 넘게 실전을 거의 치르지 못한 요렌테가 내년에 유베에 간다해도 잘해줄 것이란 보장이 없었다. 현지 팬들이나 국내 팬덤은 요렌테 영입도 좋지만, 오랜만에 큰 돈 부어서 대형 스트라이커를 원하는 분위기.
게다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스페인 선수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리그이다. 밀란의 먹튀인 호세 마리, 하비 모레노 등을 제쳐두더라도, 펩 과르디올라조차도 적응에 실패해서 반 년만에 AS 로마에서 브레시아로 쫒겨났다. 이후 스페인 정상급 선수의 이탈리아 진출은 거의 끊어진 상태이다.
하지만 최근 보르하 발레로가 ACF 피오렌티나에서 리그 최우수급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 스패니시 징크스도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에 두고 볼 일. 챔스 조별 예선에서 두 골, 리그에서는 17경기 8골로 같은 팀 미드필더보다 적은 준수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어 붗콸마를 보던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최종 리그 스탯은 45경기 18골로, 팀 내에서 테베스에 이어 비달과 함께 두 번째로 최다 득점자로서 유벤투스의 30회 우승 및 역대 최다 승점 우승에 기여하면서 팀 내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리그 득점 공동 6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이적 후 첫시즌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세리에 A 최고의 영입으로 손꼽힐 만한 활약을 선보이며 다비드 트레제게 이후 한동안 스트라이커 자리에 정말 마가 끼었던 유벤투스의 최전방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존재로 부상하였다. 그에게 있어서도 선수 인생 최초의 우승을 맛본 시즌이기에 여러 가지로 의미있는 시즌이었을 듯싶다.
유벤투스에서의 두번째 시즌이며 테베즈와 주전공격수로 출전 중이다. 모라타가 이적 해 온 이상 확실한 활약이 없으면 금방 밀릴 수 있다. 그래도 나름 잘 해주고 있다.
그러나 2015년 들어 알바로 모라타의 포텐이 만개하면서 팀 내에서 입지가 약간 줄어들었다. 여론에서도 "요렌테보단 알바로 모라타"라며 떠들어 대고 있으니... 게다가 아르헨티나의 신성인 디발라와 만주키치까지 영입된 상황에서 모라타까지 더해 제 4옵션 정도로 사용될 예정이라 이적설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그리하여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완전히 모라타에 밀린 모습을 보였고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하여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하였다.
8월 27일 세비야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등번호는 24번. 자유 계약 선수였기 때문에 이적료는 0원이다.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딱히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1시즌 만에 이적이 결정되었다.
선수생활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EPL에 도전하게 되었다. 8월 5일 스완지와 2년 계약을 맺었으며, 팬들은 보니 이적 이후의 스완지의 부진한 최전방을 해결해주기를 바라고있다.
몇 경기 동안 골 맛을 못보다가 리그 6R 홈에서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길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아서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팀은 수비 삽질로 3:1로 패배.
그리고 13R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시구르드손이 찬 중거리슛이 운좋게 요렌테를 맞아 들어가고 또한번 시구르드손이 올려준 공을 살짝 밀어넣으면서 2골을 넣었고 팀은 난타전끝에 5:4로 오랜만에 승리했다.
리그 22라운드 1골을 기록했다.
리그 26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간만에 1골을 뽑아냈으나 2골을 실점하며 2대1로 아쉽게 패했다.
오심으로 시끄러웠던 27R 번리전에서도 두골을 때려넣으며 아직 죽지 않았다는듯 공격 본능을 내뿜었다. 시즌 초반과는 180°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에 한몫하는중.
시즌 결과 리그 33경기 15골 1도움으로 팀을 잔류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시즌이 바뀌면서 첼시와 링크가 뜨고 있다. 유벤투스 감독이던 안토니오 콘테와의 인연으로 이적이 유력한 상황.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토트넘과 링크가 진하게 나고 있다. 첼시는 아직 스완지의 이적료 요구를 못 맞춰준 반면 토트넘은 맞춰줬다. 하지만 스완지가 윌프리드 보니를 영입하지 못하면 스완지가 굳이 요렌테를 보내고 싶어하지 않고 있다.
스완지 시티가 요렌테의 대체자로 윌프레드 보니는 데려오는데 성공함으로 요렌테는 토트넘으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12m파운드이다. 계약기간은 2년에 추후 연장 옵션이 있다고 한다.
토트넘에 합류 후 선발보다는 조커로 출전을 자주하고 있다. 이후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 3라운드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팀은 1대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제공권으로 기동력과 제공권을 갖춘 라모스와 바란을 괴롭혔고, 몇차례 찬스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리그 15R가 지나도록 시즌 내내 골이 없는건 뼈아프다. 종종 빈센트 얀센에도 비교되기도하니 안습(...) 특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1대1 기회를 날림과 동시에 로만 뷔르키의 머리를 걷어차는 장면은 전혀 베테랑답지않았던 모습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웸블리에서 아포엘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터치로 데뷔골을 신고한다. 또한 곧이어 손흥민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했다.
1월 2일 스완지와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간만에 선발로 나왔고 전반전에 득점을 올리며 리그 데뷔 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의 존재 때문에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레알 전과 같이 전술적인 폭을 넓히고 선수단에 부족한 경험을 준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의 영입이다.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어수선한 상황에서 아무도 모르게 손흥민과 교체되어 출전했고, 짧은 시간 동안 PK 획득에 기여했다.
2월 28일 FA컵 16강 재경기에 간만에 선발출전하여 무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6대1 대승을 이끌었다.
해리 케인이 4-5주 가량 부상을 당했는데, 과연 리그 경기나 FA 컵에서 선발로 기용될지는 미지수. 당장 본머스 전에선 라멜라를 투입시키면서 손흥민이 톱으로 올라가는 형태를 사용했고, FA컵 8강 스완지 전에서도 손흥민을 톱으로 세웠다가 73분 가량에 모우라와 교체 투입되서 자연스래 손흥민을 윙어로 내리는 전술을 사용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손흥민을 톱으로 올리는 전술을 사용했고, 케인이 예상보다 빨리 복귀하면서 나올 일은 없을 듯하다.
프리시즌, 7월 26일에 펼쳐진 AS 로마전에서 1 대 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 헤딩골을 넣은 데 이어, 좋은 위치 선정으로 역전골도 기록하였다.
리그 개막전인 1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려고 웜업을 끝낸 후 유니폼까지 갈아입었다. 그런데 투입 직전 에릭 다이어가 갑작스레 부상을 호소하여 교체가 필요해진 탓에 투입되지 못하고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원래는 해리 케인을 대신해 투입될 예정이었던 듯. 한편 이 덕분에 포체티노는 요렌테 대신 팀의 유망주인 루크 아모스 대신 투입시켰고 아모스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프로 커리어 첫 리그 경기 출장 기회를 얻었다.
10월 31일 EFL컵 16강 웨스트햄전에서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처럼 이번 시즌 상황도 마찬가지다. 해리 케인이 없을 경우에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 측면 공격수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2018년말 들어서 투톱으로 나설 때는 케인과 손흥민이 짝을 이루고 있다. 그 사이 요렌테는 잊혀지고 있다. 12월 13일 기준으로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은 0회. 교체로 6경기에 나왔는데,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을 다 합쳐도 47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다보니 요렌테도 토트넘 회장과 면담을 가진 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FA컵 64강 트란미어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 후반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않아 골을 넣더니 71분과 72분에 연달아 득점을 기록,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해리 케인이 맨유전의 부상으로 6주간 이탈함에 따라 토트넘 입장에서는 요렌테의 활약상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선발 출전한 23R 풀럼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여 오랜만에 나왔다고 한껏 기대해준 팬들의 가슴을 찢었다. 그리고 경기 내내 잘 해보려 했으나 자신의 주특기인 헤딩을 시도해도 공이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아 골문을 계속 빗나가는 등 뭘 해도 잘 안 풀려서 더욱 불쌍하다. 그나마 팀이 2-1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를 말아먹지는 않게 되었다.
1월 24일 카라바오 컵 준결승전 첼시와의 2차전에서는 후반 5분에 골을 넣으며, 선전했지만 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4:2 로 패배해 탈락했다. 다만 승부차기 키커로는 요렌테가 나서지는 않았다. 주전들이 전부 부상으로 빠져있는 토트넘이라 요렌테가 해야될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 주전들이 돌아와도 출전할 수 있음을 포체티노 감독에게 충분히 어필을 해야 된다.
FA컵 32강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선발출전하였지만 부진했다.
24R 왓포드 전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전에는 볼에 발을 갖다대기만 해도 골이 될 상황에서 무릎에 볼이 맞아 아웃되는 등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많이 놓쳤으나, 1-1 동점이던 후반 42분에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받아 자신의 특기인 헤더로 역전골이자 결승골(이번시즌 리그 1호골)을 넣으며 손흥민과 함께 팀의 영웅이 되었다. 골을 넣은 후 포체티노를 안는 세레머니를 하여 많은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팀 동료들과 손흥민과도 기쁨을 나누었다.
다음 경기인 25R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러다 경기가 답보상황이던 후반전에 투입돼서 자신의 장기인 포스트플레이를 활용해 손흥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중앙이든 측면이든 뉴캐슬의 질식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상황에서 자신의 투입 이유를 증명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실제로 요렌테의 투입 직후부터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지시에 따라 요렌테와 2~3미터 정도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철저하게 세컨드볼을 노리는 플레이를 했고, 이는 그대로 적중하며 토트넘의 승리로 이어졌다. 올시즌 초반에는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부상자가 속출하고 영입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중용되면서 조금씩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26R 레스터 시티 전에서는 다소 컨디션이 떨어져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얼떨결에 에릭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39분경 교체 투입되어 교체 투입된지 2분만인 후반 41분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코너킥을 큰 키와 높이를 이용한 헤더 골로 연결시키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케인의 부상 이탈 후 최근 7경기에서 3골 3어시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결국 케인의 부상 복귀 전까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꾸역승을 어떻게든 만들어내면서 맨시티, 리버풀과의 우승경쟁을 가능하게 한 주역으로 활약했다. 왕년에 비해 경기력이 아쉽다 어떻다 해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34R 허더즈필드전에서 특유의 발재간과 큰 키를 이용하여 킬패스를 찔러줘서 모우라의 골을 만들어줬으며 날아온 공을 잘 간수하고 패스로 넘겨 공격 기회를 효과적으로 만들어냈다. 다만 작정하고 찬 슛이 골대를 맞기도 하고 헤딩 각도가 살짝 벗어나 옆으로 새는등 골 복은 없었던 날이다. 85분경 손흥민과 교체되어 아웃되었다. 해리케인이 사실상 시즌아웃 당하고 델리 알리, 에릭 라멜라 등 공격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요렌테와 모우라의 활약이 절실해진 만큼 앞으로도 이런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팀의 8강 탈락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 지고 있을 때 천금같은 만회골을 넣으며 팀을 원정 다득점으로 앞서게 했다.
결국 토트넘은 요렌테의 골반골 덕분에 4강에 진출하였다
요렌테의 트레이드마크는 195cm에 달하는 장신을 앞세운 헤딩과 큰 체구에 걸맞지 않은 재치 있는 발재간이다.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개인기에 상당히 능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이 창조성과 의외성을 갖췄다고 보긴 어려우나, 발로 볼을 다루는 기술이 보기보다 높은 수준에 올라 있다. 골문을 등진 상태에서 볼을 키핑하는 능력도 뛰어나지만, 수비수와 마주 본 상태에서 직접 돌파해 들어가는 움직임도 꽤 위협적이다. 한창 슬럼프에 시달리던 2006년~2007년 즈음에는 개인기가 먹혀들지 않아 볼을 심각하게 자주 빼앗기는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슬럼프 탈출에 성공한 이후부터 본연의 발재간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슈팅력은 그리 뛰어나다고 볼 수 없어 득점의 상당수를 발이 아닌 머리로 터뜨린다. 제공권이 워낙 압도적일 뿐 아니라, 볼의 낙하 지점을 포착하는 감각이나 헤딩의 정확도 면에서는 전 세계를 통틀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능력을 갖췄다. 이 부분에서 요렌테는 90년대를 풍미했던 전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올리버 비어호프에 종종 비견되기도 한다. 슈팅의 경우 양발을 가리지 않고 시도하는 편이지만 중거리 슛은 위력이 다소 떨어진다. 반면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나 골냄새를 상당히 잘 맡는다. 혼전 중에 재빠르게 슈팅을 밀어넣는 감각도 수준급이다.
박스 지역에서의 포스트플레이 이외에도 측면 쪽으로 빠져나가 적극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성향이 눈에 띈다. 아데바요르나 네그레도처럼 측면 쪽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키핑하기보다는 직접 돌파를 즐겨하는 등 개인기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처럼 뛰어난 테크닉에 비해 체력적인 부분에는 약점이 있어 시즌 후반부에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도중에 교체되는 경우가 많다. 컨디션이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의 편차가 비교적 큰 편인데, 몸이 무거운 날엔 경기 내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컨디션의 기복은 체력적 문제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듯 보인다. 그 외엔 의심의 여지 없이 유럽 정상급의 기량을 갖춘 완성도 높은 센터포워드라 볼 수 있다.
해리 케인도 요렌테로부터 포스트플레이에 관한 노하우를 많이 전수받았다고 한다. 현재로선 분명 케인의 기량이 요렌테보다 전체적으로 한수 위라고 볼 수 있으나 포스트플레이에 관한 한 요렌테의 능력과 노하우는 상당한 수준이기에 케인도 요렌테로부터 많이 배웠다고 한다. 토트넘 팬들은 요렌테의 활약을 떠나 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잡아주고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베테랑으로서 요렌테의 영입이 괜찮았다고 평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